모듬전: 영양가 풍부한 전통 한식 별미

 

들어가며

모듬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식문화 중 하나로, 다양한 야채와 해물 등을로 만든 부추전, 고구마전, 파전 등 여러 가지 전을 섞어 내는 별미 요리입니다. 오늘날에는 현대적 맛을 더해 다채로운 모듬전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모듬전의 유래와 역사, 다양한 종류, 제조 방법 및 영양 정보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모듬전의 유래

모듬전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錢)이라는 요리 문화 자체가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1]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곡식 가루를 반죽해 부치는 '전병(煎餠)'을 제조했는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재료를 더해 여러 가지 전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 문화재청 (2012), 『한식 기억 되ː살리기』

특히 조선시대에 이르러 전은 상궁이나 기생들에 의해 고급 요리 문화로 발전했습니다. 궁중 요리서인 『궝궋가락국여지지리지(증야휘 고)』에는 부추전, 호박전 등의 전 요리법이 기록돼 있어, 모듬전 문화가 이 무렵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2]

[^2]: 한복진흥회 (2020), 『궁중 한식의 이해』

종주부 식문화에서 대중 음식으로

모듬전은 처음에는 상류층의 별미 요리로 여겨졌지만, 점차 종주부 가정에서도 즐기게 되면서 일반 민중의 식생활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재료 구하기 쉽고,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영양가도 풍부해 부유층은 물론 서민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통시장 등에서 활개를 치던 포장마차 문화의 영향으로 모듬전은 근현대를 거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는 프렌차이즈 음식점뿐 아니라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모듬전 메뉴를 내놓고 있어, 대중화와 동시에 고급화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듬전 종류

모듬전은 크게 '두른전', '부친전', '지진전'으로 나뉩니다.

종류설명
두른전부추, 고구마, 피망 등을 반죽에 두르거나 섞어 부친 전
부친전반죽을 두른 후 기름에 부쳐내는 전 (예: 파전, 주꾸미전)
지진전재료를 반죽하지 않고 직접 지져내는 전 (예: 계란말이)

그 외에도 주 재료에 따라 다양한 모듬전이 있습니다.

  • 해물전: 오징어, 꼴뚜기, 새우 등을 이용한 전
  • 야채전: 부추, 당근, 고구마, 호박 등 각종 채소로 만든 전
  • 버섯전: 느타리, 팽이, 표고 버섯 등으로 만든 전

최근에는 현대적 맛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모듬전 메뉴도 인기입니다. 대표적으로 닭가슴살, 곡물 가루, 슈퍼푸드 등을 활용한 저칼로리/고단백 모듬전이 있습니다.

모듬전 만드는 법

모듬전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반죽을 만든 후 원하는 재료를 더해 부치면 됩니다.

기본 반죽 만들기

  1. 밀가루 1컵, 물 1/2컵, 소금 약간을 넣고 반죽한다.
  2. 반죽이 굳으면 전분가루를 조금 더해 부드럽게 만든다.
  3. 달걀 1개를 반죽에 섞어 부드러운 반죽을 완성한다.

재료 준비 및 지짐

  1. 각종 야채, 해물 등 원하는 재료를 준비한다.
  2. 반죽에 재료를 섞거나 반죽 안에 두른다.
  3.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반죽을 둥글게 부친다.
  4. 중앙화력으로 익힌 후 전을 뒤집어 지진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모듬전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영양 만점 모듬전

모듬전은 맛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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